북미 대륙, 크라마스족의 신화

크무캄치 신에게는 아이시슈라는 아들이 있었다. 크무캄치는 아들의 아름다운 아내들에게 연모의 감정을 품고 있었다. 그는 아들의 아내들을 손에 넣기 위해 아들에게 명령해서 케나와라는 높은 나무에 둥지를 틀고 있는 독수리를 잡아오라고 했다. 그리고 입고 잇는 걸 전부 벗으라고 해서 아이시슈는 알몸으로 나무 위로 올라갔다. 그러나 거기에는 독수리 둥지 같은 건 없었다. 게다가 나무줄기가 점점 쑥쑥자라서 마침내 내려올 수 없을 정도가 되고 말았다.

크무캄치 신은 그사이에 아들의 옷을 몸에 걸쳐 아들로 변장을 하고 아들의 아내들이 있는 곳으로 갔다. 아이시슈의 아내들을 손에 넣으려고 했지만, 그녀들은 가짜라고 생각해서 상대도 해주지않았다. 나무의 중간쯤에 잇는 새집에 남겨진 아이시슈는 먹을 것도 마실 것도 없어서 비쩍 말랐다. 나비 두 마리가 새집 안에서 축 늘어져 있는 그를 발견했다. 친절한 나비들이 물과 먹을 걸 날라다주었다 .그리고 바구니에 그를 태워서 지상에 내려주었다. 이렇게 해서 아이시슈는 마을로 돌아올 수 있었다.

Share This: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