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139. 크라호족의 신화:옷세피리레 이야기

간음한 여인의 남편인 한 인디언은 그녀를 버리고 멀리 떠나기로 결심했다. 그는 아들들과 가장 나이 어린 딸을 데리고 떠났다. 막 숲속에 들어가자마자 남자들은 더 빨리 달리기 위해 사슴으로 변했다. 그러나 어린 소녀는 그렇게 할 수가 없었다. 이들은 독극물로 고기를 잡고 있던 식인귀인 옷세피리레(Autxepirire)를 만났다. 남자들은 그의 물고기를 훔치려고 물총새로 변했다. 이번에도 역시 어린 소녀는 따라할 수가 없었다. 그녀는 부주의하게 식인귀 곁으로 가게 되었는데, 그녀를 알아본 식인귀는 그녀에게 반해 결혼하기를 요구 했다. 식인귀가 자신도 약혼녀만큼 예쁘게 치장하기를 원했으므로 남자 형제들은 그렇게 해주기로 했다. 그러기 위해서 불에 그슬려 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식인귀가 이에 동의했고 결국 불에 타 죽고 말았다.

어린 소녀는 장작더미 곁에 바가지(다른 판본에서는 팔찌)를 놓고 온 것을 알고 그곳으로 다시 되돌아왔다. 그녀가 잿더미를 뒤져서 식인귀의 성기 조각을 주웠는데, 이것은 막 되살아나는 중이었다. 그녀는 괴물의 추척을 피해 도망쳤다. 두 개의 강이 길을 가로막았다. 그녀는 악어의 등에 올라 강을 건넜다. 강을 건너자마자 그녀를 모욕해도 좋다는 조건 하에 강을 건너게 도와주는 역할을 받아들였던 악어는(원문대로) 약속을 어기고 그녀를 잡아먹으려고 쫒아왔다. 여주인공은 먼저 칠면조(ema) 곁으로, 다음엔 말벌에게 피신했는데, 말벌은 벌집에 숨겨주었다. 결국 그녀는 가족을 만났고 가족 모두 큰 어려움 없이 그들이 숨어 있는 나무를 공격하는 식인 유령인 옷세피리레를 피했다. 그들은 자신들을 학살하려는 식인귀들이 기어오르던 줄을 성공적으로 끊었으며, 식인귀들은 떨어지면서 게로 변했다.

다시 길을 잃고 버려진 소녀는 사리에마 새와 우루부새, 그리고 썩은 고기를 먹는 독수리들이 사는 마을에 도착했다. 소녀는 샘물 곁에 숨어서 새들이 물을 떠먹는 바가지에 침을 뱉어 모두 깨버렸다. 이를 복수하려고 모인 새들은 소녀를 집단적으로 강간했는데, 눈,귀,코 심지어 발가락의 후미진 곳까지 하나도 남기지 않고 범했다. 이렇게 애무로 ‘부패한’소녀는 죽고 말았다. 동물들이 그녀의 시체를 토막냈고, 새들은 각자 소녀의 음부 조각을 가져가서는 주문을 외우면서 새둥지에 걸어놓았다. 그러자마자 각 조각들은 커져서 오두막의 지붕을 덮었다. 제일 먼저 이 일을 했던 새매는 아름다운 거처를 가지게 되었지만, 우루부새의 조각은 아주 작고 딱딱하게 각질화된 채로 남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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