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138.셰렌테족의 신화:금성

금성(남성)은 인간의 모습으로 사람과 함께 살았다. 그의 몸은 고약한 냄새를 풍기는 상처(궤양)로 덮였으며, 여기에 육식 파리떼가 웅웅거리며 맴돌았다. 그가 지나면 모든 사람은 코를 막았고, 그가 자신들의 집에 오는 것을 거부했다. 단지 인디언 와이카우라(Waikaura)만이 이 불행한 사람을 맞이하여 앉도록 새 돗자리를 주며 공손하게 질문을 했다. 금성은 길을 잃었노라고 설명했다. 와이카우라는 그의 상처를 닦아주기 위해 딸에게 더운 물을 가져오도록 했다. 그리고 그는 손님이 거절했지만 수술은 밖이 아니라 오두막 안에서 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그는 아직 처녀인 딸의 벗은 넓적다리 위에 금성을 앉혔다. 그의 조심스런 치료 덕분에 방문자의 상처가 다 나았다.

밤이 되자 금성이 와이카우라에게 물었다. “뭘 원하시오?” 상대방이 이해하지 못하자 그는 다시 물었다. “살 거요, 아니면 죽을 거요?” 왜냐하면 태양은 서로를 죽이고 심지어 어린아이들까지 학살하는 인디언들 때문에 화가 나 있었으므로, 금성은 은혜를 베푼 인디언 에게 비밀리에 떠날 준비를 하라고 충고한 것이었다. 그러고 나서 인디언에게 우선 (집)비둘기(Leptoptila rufaxilla) 한 마리를 죽이도록 했다.

와이카우라가 사냥에서 돌아왔을 때, 금성은 인디언이 집을  비운 틈을 이용해 처녀인 그의 딸을 강간했으니 이에 대한 보상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와이카우라는 아무것도 받지 않겠다고 거절했다. (집)비둘기의 뼈를 가지고 금성은 와이카우라와 가족이 탈 방주(배)를 만들었다. 반면에 금성은 큰 회오리바람을 타고 하늘 높이 올라갔다. 멀리서 물이 흐르는 소리가 들렸고, 곧 물이 마을을 덮쳤다. 물에 빠져 죽지 않고 남은 사람들은 추위와 배고픔으로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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