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124.셰렌테족의 신화:아사레 이야기

옛날에 아사레(Asare)라는 막내늘 빼고는 모두 어른인 몇 명의 아들을 가진 아버지이자, 결혼을 한 인디언이 있었다. 어느 날 아버지가 사냥을 하러 간 사이에 형제들은 어머니를 찾아오라고 막내를 보냈는데,  그들은 어머니가 남성의 집에 와서 그들의 머리를 자르고 치장해주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핑계를 댔다. 그러나 그들은 남성의 집에서 번갈아가며 어머니를 겁탈했다.

아사레는 이 사실을 아버지에게 알렸고, 범죄자들은 아버지에게서 심한 벌을 받았다. 이를 복수하기 위해 형제들은 오두막에 불을 놓았다. 부모는 부엌 연기 속을 날기 좋아하는 새매(epervier)로 변해 지붕의 열린 구멍을 통해 성공적으로 도망갔다.

이제 세상에 홀로 남겨진 아들들은 아주 멀리 떠나기로 결심했다. 여행하는 동안 아사레는 목이 말라 고생을 했는데, 형들이 깬 투쿰호도(Astrocaryum tucuma)의 즙은 갈증을 해소시키기에 충분하지 못했다. 그래서 형들 중 하나가 사냥용 창으로 땅을 팟다. 그러자 너무 많은 물이 분출되었고, 형들이 격려했지만 아사레는 물을 다 마시지 못했다. 물은 지면을 덮으며 퍼져나갔고, 조금씩 불어나 대양을 형성했다. 바로 그때 아사레는 강 건너편에 값비싼 화살을 놓고 왔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그는 헤엄을 쳐 물을 건너 화살을 찾아 같은 방법으로 되돌아오고 있었다. 강 준간쯤에 이르렀을 때, 아사레는 악어 한마리와 마주쳤는데, 악어는 그가 여행하는 동안 죽인 수많은 도마뱀들에서 생겨나 불어난 물에 휩쓸려 온 것이었다. 아사레는 악어에게 자기를 다른 쪽 강 기슭까지 데려가달라고 빌었으나 악어가 거절하자 아사레는 악어를 모욕하며, 악어의 못난 코를 비웃엇다. 그러자 악어는 그를 쫓아왔고, 이런 일이 벌어지는 동안 형들은 물결치는 대로 흘러가는 화살을 보았다. 그들은 막내 동생이 물에 빠져 익사했다고 결론을 짓고 다시 길을 떠났다.

아사레는 그를 학대하는 악어에게 바짝 달라붙어 강가에 도착했다. 그는 나무 숲속에 숨어서 나무껍질 속에 숨어 있는 곤충들을 먹으려고 열심히 나무껍질을 잘게 썰고 있는 딱따구리들을 보았다. 아사레의 요구로 새들은 그를 나무껍질 더미 속에 숨겨주고, 악어를 엉뚱한 길로 유인했다. 위험이 지나가자 아사레는 다시 길을 떠났다. 그는 두번째 강을 건너게 되었고, 역시 또 다른 악어 한 마리를 만났으나 지나번과 같은 일이 벌어졌다. 이번에는 땅콩(Arachis hypogea)을 캐고 있던 자고새(perdrix)들이 그를 짚더미 밑에 숨겨진 덕분으로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세 번째 강을 건널 때에도 같은 사건이 반복됐는데, 이번에는 원숭이들이 먹고 있던 자보타 깍지의 껍질 속에 아사레를 숨겨주었다 .천성적으로 수다쟁이인 원숭이 한 마리가 비밀을 폭로할 뻔했으나 동료 원숭이가 그의 입술을 후려갈기며 침묵을 지키도록 했다.

아사레는 마침내 그의 삼촌인 스컹크 집에 도착했는데, 자리를 뜨지 않고 굳세게 악어를 기다린 스컹크가 자신의 구역질나는 체액으로 뒤덥자 악어는 숨이 막혀 죽고 말았다. 스컹커는 인함부(Tinamus)새를 불렀다. 인함부 새는 악어의 시체를 강으로 운반해 던졌다. 아사레는 삼촌의 집에 머물렀다. 바다가 형성되자 아사레의 형들은 즉시 바다에서 미역감기를 원했다. 오늘날에도 우기가 끝날 무렵이 되면 물 속에서 물장구를 치는 소리가 서쪽에서 들려온다. 조금 후에 우리는 그들이 매우 깨끗하고 새롭게 단장한 수루루, 즉 플레이아데스 성단7개 별의 모습으로 하늘에 나타나는 것을 보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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