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87.아파나이에족의 신화:재배 식물의 기원

야외에 누워 있던 한 홀아비가 별을 사랑하게 되었다. 별은 먼저 개구리의 형상으로 그 앞에 나타났다. 그러고 나서 젊은 예쁜 여인으로 변했고, 그는 이 여자와 결혼했다. 이 시대에 사람들은 원예농업을 몰랐으므로 야채 대신에 썩은 나무를 고기와 같이 먹었다. 별은 고구마와 이냠(igname: 열대산 참마)을 가져와 남편에게 먹는 법을 가르쳤다.

남자는 조그마한 아내를 호리병박 속에다 조심스레 감추어놓았으나 그의 막내 동생이 그녀를 찾아냈다. 이후부터 그는 공공연히 그녀와 살았다. 별은 시어머니와 목욕을 하던 어느 날 사리그로 변하여 옥수수 이삭이 주렁주렁 달린 큰 나무를 알아차릴 때까지 늙은 노파를 괴롭혔다. 그녀는 ‘여기에 썩은 나무 대신 사람들이 먹어야 될 것이 있다’고 말했고, 사리그의 형상을 한 그녀는 나무 위로 기어올라가서 이삭을 땄다. 그러고는 다시 여자로 변해 시어머니에게 옥수수 케이크 만드는 법을 전수했다.

이 새로운 음식에 매우 기뻐한 사람들은 돌도끼로 옥수수나무를 찍어 넘기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그들이 숨을 돌리려 잠쉬 쉴 때마다 찍은 홈이 다시 매워지곤 했다. 그들은 더 좋은 도끼를 가져올 요량으로 두 청소년을 마을로 보냈다. 도중에 두 소년은 사바나 사리그를 잡아서 구워 먹었는데, 이 고기는 소년들에게 금지된 것이었다. 그래서 음식을 다 먹자마자 그들은 등이 굽은 노인으로 변해버렸다. 결국  사람들은 어렵지 않게 나무를 잘랐다. 별은 그들에게 나무를 벌목하고 농장을 만드는 법을 가르쳐주었다. 그리고 남편이 세상을 떠나자 그녀는 다시 하늘로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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