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55.보로로족의 신화: 불의 기원

아주 오래 전에는 원숭이도 사람과 같았다. 몸에 털도 없었고, 카누(pirogue)를 타고 항해를 했으며, 옥수수를 먹었고 그리고 그물로 된 침대에서 잠을 잤다. 그러던 어느 날 원숭이는 프레아들쥐(Cavia aperea)와 같이 항해를 했다. 그들은 농장에서 돌아오는 중이었으므로 배 밑밑에는 옥수수가 널려 있었다. 원숭이는 개걸스럽게 옥수수를 쏠아 먹는 쥐를 보고 걱정스러운 나무저 “그러지마 그만해 배 밑에 구멍이 날지도 모르니까. 그러면 물이 새들어와 물 속에 빠지게 되고, 너는 물 속에서 나오지 못할 거야. 그러면 피라니아 물고기가 너를 뜯어먹을 거야”라고 말했다. 그러나 프레아들쥐는 쏠기를 계속했고, 급기야는 원숭이가 예상했던 일이 벌어졌다. 원숭이는 수영을 아주 잘 했으므로 피라니아의 아가미에 손을 집어넣는데 성공 했고, 그는 아가미를 흔들고 잡아당기면서 혼자서만 물가에 닿을 수 있었다.

얼마 후에 그는 물고기를 바라보며 황홀해하는 표범을 만났다. 원숭이는 그를 저녁식사에 초대했다. 표범은 “그런데 불은 어디에 있지?” 라고 원숭이에게 물었다. 원숭이는 표범에게 멀리 불그스레한 빛으로 덮인 수평선으로 넘어가고 있는 해를 가리키면서 “저기! 너는 저기 저 해가 보이지 않니? 가서 찾아와”라고 말했다. 표범은 아주 멀리까지 갔다가 해를 따라잡지 못하고 실패했다며 되돌아왔다. “너는 할 수 있어.” 원숭이가 다시 강조 했다. “저 해를 봐, 아주 붉고 훨훨 타는! 뛰어, 뛰어! 이번에는 우리의 물고기를 구울 수 있게, 불 있는 데까지 뛰어!”라고 했다. 그래서 표범은 뛰어갔다. 그러고 나서 원숭이는 막대기를 다른 막대기에 대고 돌리는(회전)방법으로 불을 만드는 기술을 발명했다. 그리고 사람들은 그에게서 불 만드는 법을 배웠다. 원숭이는 불을 잘 피운 다음 생선을 구워 뼈만 남기고 모두 먹어버렸다. 그런 후, 그는 나무 위로 올라가(어떤 신화들은 그것이 자토바나무라고 했다)꼭대기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표범이 지쳐서 돌아왔을때, 그는 헛된 일주를 했고 자신이 피해자가 되었다는 사실을 알고는 분노가 치밀었다. “고약한 원숭이놈, 나는 그를 한입에 물어죽이고 말 거야! 그런데  그놈은 어디에있지?”

표범은 우선 원숭이가 남긴 생선뼈를 먹고, 그가 남긴 흔적을 따라 찾아다녔지만 헛수고였다. 원숭이는 휘파람을 불고 또 불었다. 마침내 표범이 그를 알아보고 내려오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원숭이는 표범이 자신을 죽일까 두려워 거절했다. 표범은 결국 큰바람을 일으켰고 바람이 나무 끝을 흔들었다. 원숭이는 떨어지지 않으려고 온 힘을 다해 매달렸지만 곧 힘이 떨어지고 말았다.그는 이제 겨우 한 손으로 버티고 있을 뿐이었따. 그래서 원숭이는 “내가 곧 손을 놓을테니, 네 아기리를 좀 벌려라!”라고 표범에게 소리를 질렀다. 표범은 주둥이를 아주 크게 벌렸다. 이때 원숭이는 추락하면서 사라져버렸는데, 맹수의 뱃속으로 들어간 것이었다. 표범은 으르렁거리며 늘어진 입술을 혀로 햝으며 숲속으로 들어갔다.

표범에게 아주 고약한 일이 벌어졌다. 원숭이가 뱃속에서 하도 난리를 치는 바람에 견디기가 힘들어진 것이다. 그는 원숭이에게 좀 조용히 있어달라고 애원을 했지만 헛수고였다. 원숭이는 결국 칼을 꺼내 표범의 배를 가르고 나왔다. 그는 괴로워하는 표범의 가죽을 벗겨 머리때 크기로 자른 다음 자신의 머리를 장식했다. 원숭이는 적개심에 차 있는 또 다른 표범을 만났는데 그는 자신의 머리 장식으로 표범의 주의를 끌었다. 표범은 상대가 표범의 학살자라고 생각해 두려움을 느끼며 멀리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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