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34. 보로로족의 신화:별들의 기원

여인들은 옥수수를 수확하러 갔지만, 훌륭한 수확을 얻지 못했다. 그래서 그녀들은 어린 소년을 데리고 가 많은 이삭을 주웠다. 그리고 사냥을 하고 돌아올 남자들을 위해 부침개와 과자를 만들려주려고 그 자리에서 옥수수를 털었다. 소년은 상당한 양의 옥수수 알곡을 훔쳐 대나무 통속에 감추어 가지고 가서 할머니에게 친구들과 자신을 위해 옥수수 과자를 만들어달라고 졸랐다. 할머니는 손자의 요청대로 과자를 만들었고, 어린아이들은 배불리 먹었다.  그러고는 자신의 좀도둑질을 감추려고 할머니의 혀를 잘랐다. 그리고 집에서 기르는 아라앵무새의 혀도 자른 다음 마을에서 기르는 모든 동물들을 놓아주었다. 그들은 부모가 화낼 것이 두려워 파리새가 놓아준 리아나덩굴로 기어올라가 하늘로 도망을 쳤다.

그러는 동안에 여자들은 마을로 돌아와 어린아이들을 찾아다녔다. 그녀들은 할머니와 혀가 잘린 앵무새에게 물었지만 허사였다. 이 여자들 중 한명이 리아나덩굴을 타고 올라가는 어린아이 대열을 발견했다. 여자들이 애원했지만 이들은 벙어리처럼 말이 없었고, 더욱 갈 길을 재촉했다. 이성을 잃은 어머니들은 그들의 뒤를 따라 기어올라갔지만, 줄 제일 뒤쪽에서 올라가던 도둑 소년이 하늘에 닿자마자 리아나덩굴을 잘라버렸다. 여인들은 땅바닥에 떨어져 박살이 나고, 동물과 사나운 짐승으로 변해버렸다. 나쁜 마음을 지녔던 대가로 어린 아이들은 별로 변했는데, 밤마다 그들은 어머니들의 슬픈 처지를 바라보고 있다. 우리가 밤마다 보는 반짝이는 것이 바로 이들의 눈이다.

 

Share This:

답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