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31.토바-필라가족의 신화:여자의 기원

옛날에 남자들은 사냥으로 잡은 새나 짐승을 오두막 지붕 위에 올려놓고 말리는 관십이 있었다. 그들이 자리를  비운 어느 날, 하늘로 부터 내려온 여자들이 고기를 모두 훔쳐갔다. 그 다음날에도 같은 사건이 일어나자(여자들의 존재를 모르고 있던)남자들은 토끼를 시켜 감시하도록 했다. 그러나 토끼는 온종일 잠만 잤으므로 햇볕에 그을린 고기를 또 도둑맞았다. 그 다음날 앵무새가 나무 위에 숨어서 보초를 섰는데, 이가 달린 질(외음부)을 가진 여자를 보았다. 처음에는 조용히 움직이지 않고 있던 앵무새는 나무 밑에서 만찬을 즐기고 있던 여자들에게 나무 열매를 던졌다. 여자들이 처음에는 서로를 비난하며 책임을 전가했으나, 곧 앵무새를 발견하고는 그를 남편으로 삼겠다고 서로 다투었다. 그녀들은 투석물을 서로 교환했는데, 그 중에 한 발이 빗나가 앵무새의 혀를 잘랐다. 벙어리가 되어 수화로 밖에는 자신을 표현할 수 없게 된 앵무새는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를 다른 남자에게 설명할 수가 없었다.

새매(Epervier)가 보초를 설 차례가 되었고, 그는 두 개의 투척용 막대기를 갖고 가는 것을 잊지 않았다. 첫 번째 막대기가 목표물을 맞추지 못했고, 이로 인해 여자들이 새매를 발견하게 되었다. 그러나 다시 그들은  새매를 남편으로 삼겠다고 서로 다투었고, 그에게 투석물을 던지면서 괜히 죽이려고 했다. 새매는 두 번째 막대기를 사용해 여자들이 하늘에서 내려오고 올라갈 때 사용한 두 개의 밧줄 중 하나를 끊어버리는 데 성공했다(한 밧줄은 예쁜 여자들이 사용했고, 또 다른 것은 못생긴 여자들이 사용하는 밧줄이었다). 여러 명의 여자들이 땅 속에 박혀버렸다. 물론 이때 새매는 여자들 중 두 명을 자신이 사용하려고 붙잡았다.

새매가 그의 동료들을 불렀는데, 이구아나(Iguane)만이 그 소리를 들었다. 이구아나는 매우 작은 귀를 갖고 있었으므로 다른 남자들은 그의 청각이 자신들보다 더 예민하다고 생각할 수가 없었다. 결국 새 매는 모두에게 자신의 말을 이해시킬 수 있었다. 아르마딜로는 땅에 박힌 여자들을 끌어내, 동료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Share This: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