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28. 와라우족의 신화:별(들)의 기원

옛날에 두 형제가 살았는데, 맏형은 위대한 사냥꾼이었다. 그는 날마다 사냥감을 추적하면서 조금씩 멀리 나가곤 했는데, 어느날 전에는 본 적이 없는 어느 냇가에 도달하게 되었다. 그는 물을 마시러 오는 동물을 감시하기 위해서 물가에 있는 나무 위로 올라갔다.  갑자기 그는 한 여자가 어쩔 줄 몰라 하면서 가까이 오는 것을 보았다. 그리고 그녀가 하는 잔꾀(행위)를 보고 의아심을 품었다. 그녀가 손을 물 속에 넣었다 뺄 때마다 두 마리의 물고기를 잡아올렸다. 이렇게 잡을 때마다 그녀는 한 마리를 먹고, 또 한마리는 광주리 속에 담았다. 그녀는 대단히 컸으며, 초자연적인 존재였다. 그녀는 머리에 바가지를 달고 있었으며, 때때로 바가지를 물 속에 던져 팽이처럼 뱅뱅 돌리곤 했다. 그리고 그것을 쳐다보느라고 꼼짝 않고 앉아 있다가 다시 일을 시작하곤 했다.

사냥꾼은 나무 위에서 밤을 새우고 다음날 마을로 돌아왔다. 그는 자신의 모험담을 동생에게 들려주었다. 동생은 ‘그렇게 많은 물고기를 잡을 수 있고 또 먹을 수 있는 여자’를 한번 보기 위해서 형에게 자신을 데려가 달라고 졸랐지만, 형은 “안돼. 왜냐하면 너는 줄곧 웃으며 그 여자를 비웃을 테니까”라고 대답했다. 그러나 동생이 신중하겠다고 약속을 하자 형은 동생을 데리고 가겠다고 했다. 냇가에 도착한 형은 물가에서 조금 뒤로 떨어진 나무 위로 올라갔고, 동생은 앞으로 일어날 광경을 조금도 놓치지 않으려고 자리가 가장 좋은 나무로 올라가서는 물 위로 튀어나온 가지 위에 앉았다. 곧 여자가 도착했고, 다시 술책(작업)을 시작했다. 여자는 동생이 자리잡은 나무 밑에 도착했고, 물 위에 비친 그의 그림자를 발견했다. 그녀는 그림자를 잡으려고 애를 썻으나 실패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그녀는 재빠르게 손을 물 속에 집어넣었는데, 먼저 한쪽 손으로 그리고 다른 쪽 손으로 아주 이상한 몸짓과 웃기는 어릿광대 짓을 했다. 먹이 대신 그림자를 잡으려는 그녀의 헛된 행동을 보고 바로 그 위에 있던 동생은 웃음을 참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그는 웃고 또 웃고 끊임없이 웃었다.’ 그때 그녀는 눈을 들어 두 형제를 발견했다. 그녀가 동생에게 내려 오라고 명령을 했으나, 그는 거절했다. 비웃음을 당한 것에 화가 난 여자는 독개미에게 그를 공격하도록 명령했다. 개미들이 이 소년을 하도 세게 물고 쏘고 했기 때문에 이를 피하려고 소년은 물 속으로 뛰어들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여자는 동생을 잡아먹어버렸다. 이어서 그녀는 형을 잡아 바구니 속에 가두어버렸다. 그녀는 오두막으로 돌아와 바구니를 내려놓으면서 두 딸에게 절대 만지지 말라고 했다.

그러나 어머니가 등을 돌리자마자 두 딸은 서둘러 바구니를 열었다. 두 딸은 주인공의 신체적 수려함과 사냥꾼으로서의 능력에 황홀해졌다. 결국 두 딸은 사랑에 빠지게 되었고, 작은 딸이 그를 자신의 해먹에 감췄다.

식인귀(여자)가 포로를 잡아먹으려고 했을 때, 두 딸은 자신들의 잘못을 자백했다. 어머니는 사냥꾼이 자신을 위해 물고기를 잡아 온다는 조건으로 원하지 않은 사위를 맡기로 합의했다. 그런데 잡아 온 물고기의 양이 얼마든 식인귀는 단지 두 마리만을 남겨놓은 채 모두 먹어치웠다. 그는 고기를 잡는 일에 지쳐 병이 들고 말았다. 그의 아내가 된 작은딸은 함께 도망가기로 합의했다. 어느 날 주인공은 늘 하던데로 그가 잡은 고기를 카누에 놓아두었다고 장모에게 알렸다.  그녀는 그것을 찾으러 가야만 했다(왜냐하면 어부는 그가 잡은 고기를 직접 운반하지 않는데, 그것은 다음에 고기 잡을 운을 잃어버릴까 두려워 했기 때문이다). 주인공은 카누 밑에 상어를 숨겨놓았는데, 이 상어가 그 식인귀를  잡아먹었다.

큰딸은 살인이 일어났음을 알고는 칼을 갈아 쥐고 범죄자를 추적했다. 큰딸이 그들을 추적해 거의 잡으려 할 때, 주인공은 아내에게 나무 위로 올라가도록 하고는 자신도 그 뒤를 따라갔다. 그러나 주인공은 처형(큰딸)이 자신의 다리를 자를 수 없을 만큼 그렇게 빠르게 피하지는 않았다. 이 잘린 다리가 살아 움직였는데, 이것이 새들의 어머니(Tinamus)가 되었다. 사람들은 늘 밤하늘에서 주인공의 아내(황소자리의 여섯[또는 일곱] 별, 플레이아데스[Pleiades])를 볼 수 있으며, 더 아래쪽에 주인공(Hyades, 히아데스 성단), 그리고 좀더 아래쪽에 그의 잘린 다리(이로온좌의 세별, le baudrier d’orion)를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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