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8. 카야포-쿠벤크란켄족의 신화: 불의 기원

옛날에 사람들이 불을 가지고 있지 않았을 때, 그들은 사냥을 한 고기를 얇게 저며 돌판에 놓고 햇볕에 말려 먹었고, 심지어는 썩은 나무를 양식으로 삼았다. 하루는 한 사람이 바위구멍에서 날아 나오는 두 마리의 아라앵무새를 보고는 그들의 둥지를 털기로 결심했다. 그는 처남에게 그가 미리 홈을 파놓은 나무기둥을 타고 새둥지로 올라가게 했다. 그러나 둥지에는 둥근 돌들만 있을 따름이었다. 두 사람은 이 문제에 대해 저마다 다른 의견을 갖고 다투다가, 결국 앞의 신화 판본처럼 끝난다 그러나 이 판본에서는 매형에 의해 모욕당한 소년이 일부러 그에게 돌을 던져 부상을 입힌다.

매형은 동생을 걱정하는 아내에게 처남이 길을 잃었다고 설명하고는 의심을 사지 않기 위해 그를 찾아 나서는 체했다. 그러는 동안 배고프고 목이 말라 거의 죽게 된 주인공은 자신의 똥과 오줌을 먹지 않을 수 없었다. 그가 뼈에 가죽만 붙었을 정도로 말라 있을 때, 어깨에 카에테투 야생돼지 한 마리를 메고 가는 표범을 봤다. 표범은 주인공의 그림자를 보고 잡으려 했는데, 그때마다 소년이 뒤로 물러서 그림자가 사라졌다. 표범은 사방을 둘러본 후에 입을 다물고 머리를 들어 바위 위에 있는 그를 발견했다. 그리고 둘 사이에 대화가 진행 됐다. 그들은 서로의 상황을 설명하고, 앞의 판본처럼 협상을 했다. 겁이 난 주인공은 표범의 등에 직접 올라타기를 거부했지만, 표범이 등에지고 있는 카에테투 야생돼지 위에 올라타는 것에는 동의했다. 그렇게 해서 둘은 표범의 집에 도착했다. 이때 실을 뽑고 있던 표범의 아내는 “당신, 남의 아들을 데리고 오는구려”하며 남편을 나무랐다. 하지만 표범은 이에 개의치 않고 소년을 동료로서 받아들이고, 잘 먹여서 살찌우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표범의 아내는 소년에게 맥(tapir) 의 고기를 주는 것을 거부하고, 단지 사슴고기만을 먹도록 했다. 그리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발톱으로 소년을 위협했다. 소년은 표범의 충고대로 그가 준 활과 화살로 여자를 죽였다.

표범의 재물, 즉 무명실과 고기, 그리고 불씨를 가지고 마을로 돌아온 주인공은 먼저 그의 누이에게 자신이 온 것을 알리고는 다음으로 어머니에게 알렸다. 사람들은 소년을 남성의 집(ngobe)에 오게 했는데, 여기에서 소년은 그의 모험담 모두 털어놓았다 .인디언들은 표범의 불을 탈취하기 위해 동물로 변신하기로 했다. 그래서 맥은 나무둥치를 가져오고, 야오(yao)새는 길에 떨어진 불씨들을 끄고, 사슴은 고기를 담당하고, 페카리(pecari) 산돼지는 무명실을 운반하도록 했다. 원정은 성공을 거두었고, 사람들은 서로 불을 나눠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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