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우트렉의 사가 Gautrek’s Saga – 첫번째 에피소드 「가우티 이야기」 Gauta Pattr

그 당시에는 넓고 커더란 숲이 있었는데, 많은 사람이 인적이 드문 머나먼 접경지대를 개척하여 거기에 터를 잡고 살았다. 그들 중에는 모종의 잘못을 저질러 다른 사람들이 사는 세상으로부터 도망쳐 온 이들도 있었다. 또 성격이 하도 특이해서 도망쳐 온 이들도 있었고, 모험 삼아 찾아온 이들도 있었다. 그들은 다른 사람들로부터 멀리 떨어져 살면 수모와 조롱을 당하지는 않을 거라 생각했다. 그래서 오랫동안 외진 곳에서 살면서 아무도 만나지 않은 채 자기들끼리만 알고 지냈다. 많은 이가 세상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살았고, 그들을 방문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이따금 접경지대에서 길을 잃은 사람들이 우연히 그들의 집에 찾아드는게 고작이었다. 하지만 누구도 제 발로 그곳을 찾아가는 사람은 없었다.

이야기는 한 이방인-사냥을 하다가 길을 잃은 가우티 왕- 이 한 집에 찾아가 도움을 청하는 데서 시작된다.

스카프나르퉁그르 Skfnartunger(‘구두쇠’,’수전노’)라는 이름의 집주인은 이제껏 손님을 접대해본 적이 없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재산이 조금이라도 축날까봐 전전긍긍했다. 그래서 그는 왕을 슬슬 피했다. 하지만 왕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집 안으로 쑥 들어가서는 탁자에 털썩 앉아 음식을 먹었다 .그리고 그날  밤 그는 구두쇠의 세딸중 가장 똑똑한 막내딸 스노트라 Snotra 의 침대에서 함께 잠을 잤다. 다음날 이른 아침, 가우티는 스노트라에게 아들을 낳으면 자기에게 찾아오라는 약속을 남기고 집을 떠났다. 그녀의 아버지는-그는 왕에게 내내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이를 그리 달가워 하지 않았다.  “스노트라가 집에 돌아왔을때, 그녀의 아버지가 집 안 물건들 위에 올라앉은 채 말했다. ‘엄청난 일이 벌어졌구나. 왕이 우리 집에와서는, 우리가 보는 앞에서 우리 재산을 축내고, 결고 버릴 수 없는 것을 가져가버렸구나. 이렇게 가난해지게 되었으니, 우리 재산을 어떻게 간수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래서 내 재산을 다 보았고 .내 땅을 아들들에게 나누어 주기로했다. 이제 나는 네 어머니와 하인들을 데리고 발할라로 떠나련다.”

텍스트에 따르면, 이곳 사람들에게 자살은 오래된 관습이다. 식구가 너무 늘거나 재산이 너무 적어지면, 노인들은 마을 뒤에 있는 가파른 절벽인 ‘가족 바위’에서 스스로 뛰어 내린다. 그 리하여 구두쇠와 그 아내도 재산을 자식들에게 나누어 주고는 절벽에서 뛰어내린다. 하지만 자식들에게도 나쁜 일들이 닥친다. 맏딸 부부는 그들의 황금 덩어리에서 얼룩을 발견하고는 이를 황금이 줄어든 것으로 착각해 부모의 뒤를 따라 자살을 한다. 둘째 딸 부부는 세가 그들의 곡식 탄알 몇 개를 쪼아 먹자 역시 자살을 한다. 결국 막내 딸 부부인 스노트라와 길링Gilling만 남게 되는데, 그들은 식속이 생기지 않게 하려고 부부 관계조차 갖지 않으며 지낸다. 그런데 스노트라가임신한것을 알게되자, 길링은 이에 너무 당황하여 낙담한 채 가족 바위로 가서 뛰어내린다.

스노트라의 아기가 태어나는데 그가 바로 가우트랙이다.

 

이 이야기는 「가우트렉의 사가」맨 앞부분에 나오는것으로 이어지는 에피소드의 토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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