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로디테의 연인으로서의 아레스

아레스와 사랑의 여신 아프로디테는 연인사이로 알려졌다. 그녀는 아레스와의 사이에 여러명의 자식을 두었는데 아버지를 수행하여 전쟁터에나간 아들들 데이모스(공포)와 포보스(낭패), 딸 하르모니아 – 그녀의 이름은 사랑과 전쟁이 이 두가지 위대한 열정 사이에 장차 조화가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 가 그들이다. 또 사랑의 남신인 에로스가 그들의 자식이라고도 한다. 에로스는 두가지 신화적 기원을 갖고 있는데 하나는 아레스와 아프로디테의 아들이라는 설이고, 다른 하나는 태초부터 있었던 원초적인 생식력이라는 설이다.

올림포스 신들이 대부분 연루된 연애 사건에 이들 두 연인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일리아드』에는 아테나가 던진 돌을 맞은 아레스를 아프로디테가 전쟁터 밖으로 나갈 수 있도록 돕다가 아테나의 주먹을 얻어 맞았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그들은 둘 다 여러 다른 애인들을 두 었다. 아프로디테가 아도니스에게 반하자 아레스는 복수심에 불타 수퇘지로 변신해 잘생긴 젊은이를 살해했다.

아프로디테의 남편이자 대장간의 신 헤파이스토스는 이 연애 사건을 듣고는 간통 현장에 있는 연인들을 함정에 빠뜨릴 궁리를 했다. 그는 보이지 않고 찢어지지 않는 그물을 쳤다. 침대 기둥에 그물을 드리워 서까래에 대롱대롱 매달리게 했다. 그러고 나서는 그는 자기 대장간으로 떠난 것처럼 위장했다. 그 가 대장간으로 떠난 것으로 보이자 아레스는 그의집, 그의 침대로 들어 갔다. 헤파이스토스는 자기가 놓은 덫을 연인들에게 덮치게 하고서는 그들의 배신을 지켜볼 수 있도록 신들을 불렀다 .그런데 신들은 그 광경을 보고 헤파이스토스 편에 서서 격분을 하기는커녕 크게 웃어 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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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폴론과 그의 실연

다프네는 아폴론의 첫사랑이었고 에로스는 그를 곤란에 빠뜨린 장본인이었ㄷ. 아폴론이 에로스의 힘을 우습게 여기자 에로스는 황금으로 된, 사랑의 화살을 아폴론의 심장에, 납으로 된, 사랑을 퇴짜 놓는화살을 다프네의 심장에 쏘았다. 그러자 열정에 불탄 아폴론은 다프네쫒아 다니게 되었고 그녀를 막 따라잡으려고 하자 그녀는 아버지인 강의 신에게 도와달라고 빌었다. 아버지는 그녀를 월계수 나무로 변모시켰다. 아폴론은 여전히 그녀를 사랑했다. 월계수는 그의 성수가 되었으며 그녀의 잎사귀는 그의 머리를 장식한 관이 되었다.

카산드라는 아폴론을 버린 대가를 톡톡히 지불한 것으로 가장 널리 알려진 여성이다. 그녀는 트로이의 왕과 왕후인 프리아모스와 헤카베의 딸이 었다. 아폴론은 카산드라의 애인이 되는 조건으로 그녀에게 예언술을 가르쳐 주었다 . 카산드라는 약속해 놓고 그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 아폴론은 그녀에게 준 예언의 재능을 철회할 수 없었긴 하지만 아무도 그녀의 예언을 믿지 못하게 함으로써 보복했다. 트로이 전쟁이 시작되면서 카산드라는 끊임없이 수많은 비운을 목겨했는데 그것들을 믿기 어려운 나머지 미쳐버렸다.

아폴론은 코로니스와의 연애에서는 좀 성공한 편에 속했다. 그녀는 아름다운 젊은 여성으로 그의 아이를 임신하게 되었다. 남신은 흰 까마귀에게 자기를 자기를 위해 그녀에게서 눈을 떼지 말라는 임무를 주었다. 까마귀는 돌아와서 그녀가 그를 속이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 말은 들은 아폴론은 본디 하얗던 까마귀의 날개를 검게 바꾸어 버리고 코로니스를 죽여 버렸다. 그는 허둥지둥 살인을 저지르고 나서는 곧 후회했다. 그러나 그가 그녀를 살려 내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란 아무것도 없었다. 그녀가 장례식장의 화장용 장작더미 위에 놓여 있을때 아폴론은 아직 태어나지 않은 그의 아들을 구해 내어 켄타우로스 족인 케이론에게 맡겨 키우도록 했다 .이 아들이 아스클레피오스로 치료와 의술의 신이 되었다.

아폴론은 또 한 남성을 사랑하면서 고통을 받았다. 그는 스파르타 왕의 아들인 히아킨토스라는 젊은이를 좋아했는데 어찌나 좋아했던지 내내 같이 지내느라 델피 신전을 버려둘 정도 였다. 어느날 둘은 원반던지기 경기에서 경쟁하게 되었는데 아폴론의 원반이 돌을 스쳐 나는 바람에 히아킨토스는 돌에 맞아 죽었다. 사랑하는 남성의 죽음 앞에서 괴로워하던 아폴론은 히아킨토스가 기릴 것을 맹세했다. 히아킨토스가 흘린 피에서 그의 이름을 가진 꽃, 히야신스가 피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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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R. Otto는 인간이 체험할 수 있는 신성함

  1.  트레멘둠tremndum: 신에대한 공포. 원시 종교에서의 악마에 대한 두려움. 한 단계 높은 다신교에서의 섬뜩하고 무서운 감정.이러한 감정은 최고로 발전한 종교에서도 살지지 않는다.
  2. .피시노줌fascinosum:매혹, 파시노줌의 끌어당기는 힘은 트레멘둠의 전율하게하는 힘과 대비를이룬다. 감각을 홀리고, 환희에 차 오르게 하고, 도취와 황홀경으로 상승하게 하는것(신비주의적 요소)
  3. 미스테리오줌 혹은 미룸 mysteriosum oder mirum: 신비로움 혹은 놀라움. 완전히 다른 것, 낯설고 이해할 수 없는 놀라움을 야기하는 것. 모든 일상적이고 친숙한 사물로부터 완전히 벗어난 것
  4. 에네르키움energicum: 에네르기. 동적이고 살아 있는 것. 이것은 금욕적이건, 세계와 육신에 대한 열망이건, 영웅적인 작용과 행동을 취하건 간에 인간의 정서를 활성화시키고, 열망하도록 만들며, 무서운 긴장과 역동성으로 가득 채운다.
  5. 마예스타스majestas:존엄. 이 감정은 신 체험에 있어서 트레멘둠과 분리해서 생각할 수 없다. 이것은 무엇보다 신 앞에서 자아를 버리고 신과 합일되려는 신비주의적 특징이 있다. 신에 대한 피조물의 감정, 즉 신 앞에서 도덕적으로 열등하다는 의식이 여기에 속한다. 마예스타스( 존엄)의 요소는 다음에 잘 나타나 있다. <내 말을 똑똑히 들어라. 내가 가까운 곳에만 있고, 먼 곳에는 없는 신인 줄 아느냐? 사람이 제 아무리 숨어도 내 눈에서 벗어날 길은 없다.>
  6. 아우구스툼augustum: 성스러움. 이것의 가치는 <그대 홀로 성스럽다 tu solus sanctus>라는 말에 가장 잘 나타난다. 이것은 윤리적인 범주를 넘어 인간에게 무조건적으로 의무를 지우고 불경하다는 의식을 갖도록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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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의 다양한 상징성

신화시대 그리스의 의신 아폴론에게는 아스클레오피오스라는 아들이 있었다 . 아폴론은 이 아들을, 당시의 용한 의사이자 현인 이었던 케이론에게 맡겨 의술을 가르치게 했다. 아스클레피오스는 케이론의 가르침을 받아 대단한 의사가 되었다. 아스클레피오스는 트라카라는 도시에다가 요즘의 의과대학 겸부속병원 비슷한 걸 세우고 의술을 가르치는 한편 환자를 보았는데는, 어찌나 용했던지, ‘아스클레피오스는 죽은 사람도 능히 살려낸다’라는 소문까지 돌았다고 한다. 그리스 신화를 보면 이 아스클레피오스는 실제로 죽은 자를 살려내었다가, 이승의 이치와 저승의 이치를 분별하지 못하는 것을 밉게 본 제우스의 손에 죽음을 당한다는 대목이 나온다. 그는 제우스가 던진 불벼락에 맞아죽은 것으로 신화는 기록하고 있다. 이 아스클레오스에게는 트로이아 전쟁 때 종군한 두 아들 이외에도, 이아소, 판아케아, 아이글레, 휘게이아, 이렇게 네 딸이 있어서 딸들은 아버지를 도와 간호사 노릇을 했다. 맏딸 <이아소>의 이름은 <의료>라는 뜻이고, 둘째 <판게이아>의 이름은 <만병통치>, 셋째 <아이글레>의 이름은 <광명>, 넷째 <휘게이아>의 이름은 <위생>이라는 뜻이다 .이 네자매의 이름 중 막내인 <휘게이아>의 이름은 지금도 의과대학에서 쓰이고 있다. <하이지닉스hygienics(위생학)>라는 말은 <휘게이아> 이름을 그 어원으로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아스클레피오스의 의과대학은 수많은 명의를 배출했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이름 높은 명의가 바로 오늘날 <의성>으로 불리는 히포크라테스이다. 의과대학과 그 부속병원과 아스클레피오스의 사당을 두루 겸하는 곳에다 제관들은 흙빛 뱀을 기른것으로 전해진다. 제관들이 이 흙빛 무독사를 아스클레피오스의 사자로 여겼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지팡이는 아스클레피오스의 지팡이, 뱀은 바로 아스클레피오스의 사자인 흙빛 무독사인 것이다. 의술을 상징하는 엠블렘(표상)에 뱀이 그려지는 것은 이 때문이다.

그렇다면 뱀은 결국 무엇을 상징하는가?

그리스 신화는 뱀을 일단 죽음의 상징으로 기록한다. 의식 아폴론은 어린 나이에, 죽음을 상징하는 거대한 뱀 파이썬을 죽인다. 바로 이 때문에 아폴론은 <퓌티온>이라는 별명을 불리기도 한다. <파이썬을 죽인자>, 즉 <죽음의 정복자>라는 뜻이다. 영웅 헤라클레스는 생후 아흐레 만에 두 마리의 뱀을 죽이고, 장성한 뒤에는 머리가 아홉 개나 되는 거대한 물뱀 휘드라를 죽임으로써 인간을 죽음의 공포로부터 구해낸다. 헤라클레스 역시 <헤라클레스 칼리니코스>, 즉 <죽음으로부터의 빛나는 승리자 헤라클레스>라고 불리는 것은 이 때문이다. 가인 오르페우스와 신부 에우뤼디케의 이승과 저승에 걸친 긴긴 다라마는 한 마리의 뱀이 등장하면서 시작된다. 이 의미심장한 드라마는 신부 에우뤼디케가 뱀에게 발뒤꿈치를 물리면서 시작되는 것이다. 저승의 나라, 곧 몇계의 문을 지키는 괴악한 번견 케르베로스의 갈기, 의롭지 못한 자를 찾아 저승으로 데려가는 증의 여신 에뤼뉘에스의 머리카락, 그 얼굴을 보는 사람을 돌로 만들어버리는 저 무서운 요괴 메두사의 머리카락은 올올이 뱀이다. 파충류 시대에 인간의 유전자에 찍혀버린, 파충류에 대한 공포 때문일까? 그리스 신화는 죽음의 상징으로 무수한 뱀을 등장시킨다.

그리스 신화는 뱀을 재생의 상징으로 기록하기도한다. 폴리이도스라는 사람은 죄를 지어 석실에 갇히는 몸이 되었다가, 어느날 우연히, 수뱀이 몸에 약초를 문질러 죽은 암뱀을 소생시키는 것을 본다. 다음날 석실에는 그 나라 왕자가 뱀에 물려죽었다는 소문과, 왕자를 살려내는 사람에게는 큰 상을 내린다는 소문이 들려온다. 폴뤼이도스는 뱀이 쓰다 남긴 약초를 거두어 왕자를 살리고 자신도 석실에서 살아나온다.

구약성경의 요나가 그랬듯이, 그리스의 영웅 이아손도 거대한 뱀의 뱃속에 들어갔다가 사흘만에 새 새명을 얻어 나오고, 헤라클레스도 거대한 뱀이 삼키는 바람에 그 뱃속에 들어가 있다가 사흘 만에 그 뱀의 배를 가르고 나온다. 뱀이 허물을 벗는 것을 목격하는데서시작된 것일까? 그리스 신화는 재생의 상징으로 무수한 뱀을 등장시킨다. 죽음의 상징, 재생의 상징, 이승과 저승을 오가는 중재자의 상징은 서로 다른 것이 아니다. 서로 다르지 않은 것의 세가지 다른 모습이다. <오르훼와 유리디스>로 불리기도 하는 저 유명한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뒤케 이야기가 어쩌면 이 간단하지 않은 이치를 간단하게 설명해 줄 수 있을지도 모른다. 오르페우스와 에우뤼디케는 갓 결혼한 신랑과 각시이다. 신랑은 눈물로 세월을 보내다가 산 몸으로 저슨에 내려가 저승왕과 담판하고 천신만고 끝에 신부를 찾아나오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이승에 도달하기까지 각시를 돌아다보아서는 안 된다는 것을, 이 금기를 지키지 못해서 신부를 놓치고 만다는 슬픈 이야기이다. 이들의 팔자가 왜 이렇게 기박한가? 이 신화는 우리에게 무슨 메시지를 전하는가? 신랑의 이름 ><오르페우스는>는 <어둠><이라는 말에서 생 긴 것이다 .오르페우스는 어둠에 가까이 닿아 있는 가인이다. 신부의 이름 <에우리뒤케>는 바로 <넓은 것을 다스리는 여자>라는 뜻이다. 넓은 것은 무엇인가? 에우리뒤케의 별명인 <아르기오페>는 <얼굴이 흰 여자>라는 뜻이다. 얼굴이 흰 것이 무엇인가? <넓은 것을 다스리는 얼굴이 흰여자>는 결국 무엇인가? 이 여자가 뱀에 물려 저승에 갔다가는 신랑의 손에 이끌려 저승을 나오고,  나오다가 다시 저승으로 되돌아갔다. 이것은 무슨 뜻인가 <넓은 것을 다스리는 얼굴이 흰 것>은 달이다. 차고, 기울고, 이우는 달이다. 달에게 이러한 운명을 부여한 것이 무엇이었던가? 뱀이다. 뱀은 이로써 달의 운명과 합류한다. 뱀이 그렇듯이, 달이 죽음과 재생과 순환의 상징인 것은 이 때무이다. 뱀을 죽음과 재생과 순환의 상징으로 기록하고 있는 것이 그리스 신화뿐인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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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누마 엘리쉬

바빌론의 대서사시 <에누마 엘리쉬>의 신 에아가 창조작업을 6일동안하고 마지막날 쉼으로 창조를 완성하였다. 빛으로 시작된 창조작업은 신을 닮은 인간을 만듬으로 그 끝을 이룬다. (신의 킹구의 피에서 인간을 창조한다.)

어 쨌던 기독경의 창세기는 찬가성격의 텍스트일 테고 <에누마 엘리쉬>의 영향을 받았을 거라는것이 일반적인 견해이다. 그게 아니라도 <에누마 엘리쉬>와 기독경의 <창세기> 두 텍스트는 수메르 신화에 영향을 받았을 것이라는 추측은 합리적인 생각이다.

빛나는 문명을 가지고있던 바빌론은 하늘의 뜻이 땅에도 이루어지듯  신과의 공명을 위하여 매해 한번 신년제를 열었다. 이 한번 하는 그들의 축제에 있어 4째날은 그들의 대서사시 <에누마 엘리쉬> 찬가를 불렀는데 수많은 찬양대들과 사제들은  성전앞에 모여 노래를 부르며 혼돈을 이기고 승리한 신들을 찬양하는 이 노래를 불렀다고 기록하고 있다.

달콤한 것과 쓰디쓴 것이 함께 엉켜 있을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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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우트렉의 사가 Gautrek’s Saga – 첫번째 에피소드 「가우티 이야기」 Gauta Pattr

그 당시에는 넓고 커더란 숲이 있었는데, 많은 사람이 인적이 드문 머나먼 접경지대를 개척하여 거기에 터를 잡고 살았다. 그들 중에는 모종의 잘못을 저질러 다른 사람들이 사는 세상으로부터 도망쳐 온 이들도 있었다. 또 성격이 하도 특이해서 도망쳐 온 이들도 있었고, 모험 삼아 찾아온 이들도 있었다. 그들은 다른 사람들로부터 멀리 떨어져 살면 수모와 조롱을 당하지는 않을 거라 생각했다. 그래서 오랫동안 외진 곳에서 살면서 아무도 만나지 않은 채 자기들끼리만 알고 지냈다. 많은 이가 세상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살았고, 그들을 방문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이따금 접경지대에서 길을 잃은 사람들이 우연히 그들의 집에 찾아드는게 고작이었다. 하지만 누구도 제 발로 그곳을 찾아가는 사람은 없었다.

이야기는 한 이방인-사냥을 하다가 길을 잃은 가우티 왕- 이 한 집에 찾아가 도움을 청하는 데서 시작된다.

스카프나르퉁그르 Skfnartunger(‘구두쇠’,’수전노’)라는 이름의 집주인은 이제껏 손님을 접대해본 적이 없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재산이 조금이라도 축날까봐 전전긍긍했다. 그래서 그는 왕을 슬슬 피했다. 하지만 왕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집 안으로 쑥 들어가서는 탁자에 털썩 앉아 음식을 먹었다 .그리고 그날  밤 그는 구두쇠의 세딸중 가장 똑똑한 막내딸 스노트라 Snotra 의 침대에서 함께 잠을 잤다. 다음날 이른 아침, 가우티는 스노트라에게 아들을 낳으면 자기에게 찾아오라는 약속을 남기고 집을 떠났다. 그녀의 아버지는-그는 왕에게 내내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이를 그리 달가워 하지 않았다.  “스노트라가 집에 돌아왔을때, 그녀의 아버지가 집 안 물건들 위에 올라앉은 채 말했다. ‘엄청난 일이 벌어졌구나. 왕이 우리 집에와서는, 우리가 보는 앞에서 우리 재산을 축내고, 결고 버릴 수 없는 것을 가져가버렸구나. 이렇게 가난해지게 되었으니, 우리 재산을 어떻게 간수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래서 내 재산을 다 보았고 .내 땅을 아들들에게 나누어 주기로했다. 이제 나는 네 어머니와 하인들을 데리고 발할라로 떠나련다.”

텍스트에 따르면, 이곳 사람들에게 자살은 오래된 관습이다. 식구가 너무 늘거나 재산이 너무 적어지면, 노인들은 마을 뒤에 있는 가파른 절벽인 ‘가족 바위’에서 스스로 뛰어 내린다. 그 리하여 구두쇠와 그 아내도 재산을 자식들에게 나누어 주고는 절벽에서 뛰어내린다. 하지만 자식들에게도 나쁜 일들이 닥친다. 맏딸 부부는 그들의 황금 덩어리에서 얼룩을 발견하고는 이를 황금이 줄어든 것으로 착각해 부모의 뒤를 따라 자살을 한다. 둘째 딸 부부는 세가 그들의 곡식 탄알 몇 개를 쪼아 먹자 역시 자살을 한다. 결국 막내 딸 부부인 스노트라와 길링Gilling만 남게 되는데, 그들은 식속이 생기지 않게 하려고 부부 관계조차 갖지 않으며 지낸다. 그런데 스노트라가임신한것을 알게되자, 길링은 이에 너무 당황하여 낙담한 채 가족 바위로 가서 뛰어내린다.

스노트라의 아기가 태어나는데 그가 바로 가우트랙이다.

 

이 이야기는 「가우트렉의 사가」맨 앞부분에 나오는것으로 이어지는 에피소드의 토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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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크네이 영주들의 사가 Orkneyingasaga

포른요르트Fornjotr라는 왕이 있었다. 그는 단트비크Dantvik 를 향한 만의 동쪽에 있는 핀란드Finland 와 크벤란드Kvenland 라는 곳을 다스렸다. 그곳은 헬싱가 Helsinga 라고 불렸다.  포른요르트에게는 세 명의 아들이 있었다. 한 명의 이름은 ‘대양’ Hlerr  이었는데, 우리는 그를 ‘바다’ 라고 부른다. 다른 한명의 이름은 ‘불꽃’Logi 이었고, 나머지 한명은 카리 Kari 였다. 카리는 ‘서리Frost’를 낳았고, ‘서리’는 ‘옛날 눈발 Snow of Old’ 을 낳았다. 그의 아들의 이름은 ‘1월’Thorri 이었다. ‘1월’에게는 노르Nor 와 고르Gor  이라는 두 아들이 있었다. 그에게는 또 ‘2월’Goi 이라는 딸이 있었다. ‘1월’은 위대한 제사장이었다. 그는 매년 한겨울에 희생 제의를 지냈는데, 사람들은 이른 ‘1월 희생 제의’라 불렀다. 1월과 2월의 명칭은 이들에게서 나온 것이다. 어느 겨울날 1월 희생 제의를 지내던 중 ‘2월’이 사라지는 일이 생겼다. 많은 이가 그녀를 찾아 나섰지만, 찾지 못했다. 한달이 지나갔고 ‘1월’은 이 일을 위해 희생제의를 지냈다. ‘2월’이 어디 있는지 알 수 있을가 해서였다 .사람들은 이를 ‘2월 희생제의’라 불렀다.  하지만 그들은 여전히 그녀가 있는 곳을 알나내지 못했다. 겨울이 세 번 지난 후, 오빠들은 여동생을 꼭 찾겠다는 맹세를 하고, 수색할 곳을 나누었다. 노르는 땅 위를 수색하고, 고르는 암초들과 섬들을 수색하기로 했다. 고르는 배를 타고 여정에 올랐다.

……

노르는 스키를 타고 새와 짐승을 잡아먹으며 북쪽으로 갔다가 서쪽으로, 다시 또 남쪽으로 간 반면, 고르는 물고리르 잡아먹으며 남쪽을 거쳐 서쪽으로 항해를 하면서 발트 해와 덴마크 해협의 섬들을 들렸다. 마침내 소원 Sogn  근방에서 다시만난 두 형제는 영역을 둘로 나누었다.  노르는그가 여행한 스칸디나비아반도 본토를 차지했고, 고르는 섬들과 바다들을 차지했다.

수색을 재개한 후에 노르는 고원지대를 다니다가 잃어버린 여동생을 발견한다. 그녀는 비야르크의 왕 호롤프 King Hrolf of Bjarg 에게 납치를 당했던 것이다. 노르와 호롤프는 결투를 벌이지만, 싸움은 좀처럼 끝나지 않는다. 그래서 그들은 화해를 하고 각자 서로 상대방의 여동생과 혼인을 한다.

이제 노르의 이름을 따서 ‘노르-웨이’Nor-way 라 불리게된 본토에서 가족과 가문이 형성된다. 이와 반대로 고르에게는 아내가 없다.

“노르는 평생 이 영토를 다스렸으며, 그의 아들들이 그 뒤를 이었다. 그들은 영토를 서로 나누어 가졌다. 왕들의 숫자가 늘어날수록 그들의 영토는점점 더 작아졌다.”

고르는 비록 아내는 없었지만 어쨌든 두명의 아들을 얻는다. 그들은 난폭하고 거친 바다의 제왕들이었는데, 이들이 후선이 바로 오르크네이 군도의 통치자들이다. (이 아들들이 이 사가의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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